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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추석,,세월의 덧..

길조. Since 2003 2013. 9. 20. 11:05

2013년 고향의 추석...

곡식 한 포기, 풀  한 포기가 이렇게 귀하고 애틋할 수가..

 

이번 추석에 부모님이 유독 그리웠던 건..

계신곳..엄니, 아버지 마음과의 만남..

또다른 나 자신과의 만남

가여운 누님..그립고, 보고 싶어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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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은 덧 없는 것이 아니다...

 

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, 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,  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.

 

 

세월이 덧 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 없는 것이다.

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.

 

 

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.

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.

 

 

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

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,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,

'맑은가난'을 내세우는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.

 

 

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.

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한다.

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,

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.

 

 

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

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법정스님 -

 

 

허름한 모습으로 수수하게 매달려 있습니다..^^

 

 

아직은 가을볕과 열애중인 벼 이삭도 장하고...

 

질경이 한 포기가 장하게 뽐을 내며 나를 반가워 해줍니다.

 

 

수숫대만 보면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... 한 됫박도 안되는 수수쌀을 귀한 보석 다루듯 하셨던..

 

 

당파...김창철에 잔치를 벌일것입니다..^^

 

 

논 두렁 옆에 왠 미나리가 깔끔하게 피어나서...이런 정취가 있다는걸 50년을 살고 첨 알았어요..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