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년 고향의 추석...
곡식 한 포기, 풀 한 포기가 이렇게 귀하고 애틋할 수가..
이번 추석에 부모님이 유독 그리웠던 건..
계신곳..엄니, 아버지 마음과의 만남..
또다른 나 자신과의 만남
가여운 누님..그립고, 보고 싶어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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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은 덧 없는 것이 아니다...
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,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,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.
세월이 덧 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 없는 것이다.
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.
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.
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.
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
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,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,
'맑은가난'을 내세우는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.
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.
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한다.
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,
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.
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
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. - 법정스님 -
허름한 모습으로 수수하게 매달려 있습니다..^^
아직은 가을볕과 열애중인 벼 이삭도 장하고...
질경이 한 포기가 장하게 뽐을 내며 나를 반가워 해줍니다.
수숫대만 보면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... 한 됫박도 안되는 수수쌀을 귀한 보석 다루듯 하셨던..
당파...김창철에 잔치를 벌일것입니다..^^
논 두렁 옆에 왠 미나리가 깔끔하게 피어나서...이런 정취가 있다는걸 50년을 살고 첨 알았어요..ㅠ